최근 와이프가 둘째를 출산해서 와이프는 병원에 있고,
첫째는 집에서 양가 할머니들이 1주씩 오셔서 돌봐주고계신다.
병원에는 남편만 같이 있을수 있어서, 내가 집이랑 병원을 왔다갔다한다.
첫째가 아빠랑 엄마랑 떨어져있다보니, 내가 집에 갈때마다 엄청나게 안겨서 내려오지않는다.
우리애기를 위해서라도 주간근무하는 현재 직장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요즘 이직고민을 많이 하고있는데, 만약에 이직을 하게되어서 교대하는 회사로 이직을 하게된다면
매일이 이런식으로 아이가 나를 찾지않을까 싶다.
어릴때부터 계속 아빠랑 떨어지면, 정서적으로 불안해지지않을까 싶다.
그렇게되버리면, 나는 아빠가 아닌 돈벌어오는 ATM기기가 되지않을까?
나는 우리애들과 소통하면서 키우고싶다.
잠깐 떨어져있는데도 이렇게 첫째가 보채고, 울고불고 하는거 보니 참 마음이 아프다.
빨리 산후조리잘해서 집으로 와이프랑 둘째랑 돌아가고싶다.
오늘 하루 반나절 첫째와 단둘이 있었는데, 그동안 와이프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밥도 잘안먹고, 코딱지도 안뺄려고하고, 요플레 얼굴에 뭍혀놓고 안씻을려고하고, 계속 안겨있을려하고,
회사가는게 쉽다는게 느껴졌다. 말도 안통하는 아기를 어떻게 상대를 했을지
우리 와이프 참 대견하다.
이제 둘인데, 어떻게 기르지 벌써 걱정이된다.
첫째는 이제 어느정도 말을 알아먹기 시작하는데, 입만 열면 싫다고한다;;
세수하자~
- 싫어!
콩순이 볼까?~
-싫어!
코딱지 빼자~
-싫어!
요플레 먹을래?
-좋아!
요플레 먹고나면 머리에도 뭍히고, 얼굴에도 뭍히고 ㅋㅋ
올해 어린이집은 안보내기로했는데, 감당될지...
그래도 시간을 흐르니깐...
퇴근하면, 더 육아에 열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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