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이 남아서 카페에서 책을 읽었는데
맞은편에 있는 갓 전역한!? 20대 초반되는 사람이 친구한테 전화하는걸 어떨결에 듣게되었다.
듣기 싫었지만, 너무 크게 말해서 듣게되었다.
(책 읽고싶었는데)
내용은 즉슨 군대에서 느낀걸 자기 친구한테 말해주고 있었다.
"
사회는 더럽다.
앞에 불쌍한 할머니가 있는데 돈만 많으면 도와주고싶다.
하지만 자기는 흙수저라서 안된다.
할말은 하고 살아야한다.
노래가 인생의 전부인데 목감기걸려서 인생을 잃은거같다.
등등등
"
듣기 싫었지만, 너무 크게 떠들어서 다듣게되었다.
여튼 떠드는 와중에 내귀에 들어오는 주제가 있었다.
"
자기는 배운것도 없고, 내년에 대학을 가는 동생을 위해서 공장에 들어가서 돈을 벌겠다.
"
참 이야기를 듣다보니 얼척이 없었다.
"
그 돈으로 동생이 공부를 하면 과연 마음이 편할까..?
왜 자기 인생을 살지 않고 남의 인생을 살려는것일까?
만약 죽기전에 내 인생을 돌아본다면 잘 살았다고 생각할까?
"
맞다.
오지랖이다.
내 자신까지 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얘기를 하였다.
아쉬운 생각이 많이 났다.
왜 그렇게 사회탓을 하면서 사는지.
나는 사회가 아직까지는 살만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봐서라도 사회가 아직 살만하다고 생각하고 싶다.
노력하면 무엇인가 성취할 수 있고
꿈꾸는것을 이룰 수 있는것.
왜 사람들은 한번도 해보지도 않고
한번 실패해보고
도전 하지 않는걸까..?
시련을 겪으면서 사람은 성장한다.
정말인거같다.
넘지 못할거 같은 높은 산이였지만
시간이 허락하는한
꾸준하게 걷다보면 어느새 내 발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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